집에서 세탁기 청소하는방법

세탁기를 자주 사용하다 보면 안쪽에 냄새가 나거나 세탁물이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탁기 내부는 세제 찌꺼기, 먼지, 곰팡이 등으로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면 주기적인 세탁기 청소가 필요합니다. 집에서도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세탁기 청소는 왜 꼭 해야 할까?

세탁기는 물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내부에 곰팡이와 세균이 서식하기 쉽습니다. 특히 드럼세탁기처럼 문을 닫아놓는 구조는 더더욱 습기가 머물게 되죠. 이런 환경은 악취의 원인이 되고, 옷에도 냄새가 밸 수 있습니다. 또 세탁물에 먼지나 찌꺼기가 묻어 나오는 일도 생길 수 있어요. 정기적으로 청소하면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고, 세탁기의 수명도 오래갑니다.

세탁기 청소 준비물 알아보기

세탁기 청소를 할 때 필요한 준비물은 어렵지 않습니다. 대부분 집에 있는 것들이거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대표적인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준비물	용도
베이킹소다	탈취 및 세정
구연산 또는 식초	살균 및 물때 제거
칫솔 또는 솔	틈새 청소
행주	외부 닦기
고무장갑	손 보호

베이킹소다와 구연산만 있어도 대부분의 청소는 가능하니 미리 준비해두세요.

통돌이 vs 드럼세탁기 청소 방법 차이

통돌이 세탁기와 드럼세탁기는 구조가 달라 청소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통돌이는 물을 가득 채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정제를 넣고 돌리면 내부 전체가 깨끗해집니다. 드럼세탁기는 세정제가 아래로만 퍼지기 때문에, 세제 투입구나 고무 패킹 부분을 꼼꼼히 닦아야 효과적입니다. 특히 고무 패킹에는 먼지와 곰팡이가 잘 껴서, 주기적으로 분리해서 청소하는 것이 좋아요.

실제로 청소하는 순서와 방법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습니다.
세제 투입구를 분리해서 물에 식초 섞어 담근 후 칫솔로 닦아줍니다.
세탁기 내부에 따뜻한 물을 채운 후, 베이킹소다 1컵과 구연산 1컵을 넣습니다.
가장 긴 코스(표준세탁)로 세탁기를 돌립니다.
끝난 후 문을 열고 2시간 이상 자연 건조합니다.
외부는 행주로 닦고, 고무 패킹 부분은 꼭 솔로 청소합니다.

꿀팁 하나!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동시에 사용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 더 강력한 세정 효과가 생깁니다.

청소 주기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세탁기 청소는 적어도 1~2개월에 한 번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세탁기를 사용하는 가정이나 아이 옷, 운동복처럼 오염이 심한 옷을 자주 세탁하는 경우에는 한 달에 한 번이 적당합니다. 세탁기 내부의 냄새가 나기 시작하거나, 세탁물이 뽀송하지 않다면 바로 청소 시기라고 보면 됩니다.

청소 후 주의할 점

세탁기 청소를 마친 후, 물이 고여 있거나 젖은 부분이 남지 않도록 뚜껑과 세제 투입구는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곰팡이나 세균이 다시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또 다음 세탁 전에 헹굼 한번 돌려주면 청소 잔여물이 없어집니다. 사람도 목욕 후엔 잘 말려야 하듯, 세탁기도 마찬가지죠!

전문 청소 업체 이용할 경우

만약 집에서 청소하는 게 번거롭거나 오염이 심하다면 전문 업체를 부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국내에서는 ‘세탁나라’, ‘홈케어코리아’, ‘클린샷’ 같은 업체들이 세탁기 분해 청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비용은 대략 몇만 원 정도이며, 분해부터 세척, 건조까지 전 과정을 맡길 수 있어 편리합니다. 특히 내부 깊은 곳까지 깨끗하게 해주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쯤은 맡기는 것도 좋아요.

세탁기 오래 쓰는 관리법

세탁기 청소만 잘 해줘도 고장이 적지만, 평소 관리도 중요합니다. 세탁 후 뚜껑을 열어두고, 세제는 정량만 사용하며, 필터는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또한, 물때 방지를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식초를 이용해 헹굼 코스를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작은 습관이지만, 세탁기 수명에 큰 영향을 줍니다.

셀프로 충분히 가능한 이유

요즘은 셀프 청소도 쉬운 방법이 많이 알려져 있어서 굳이 전문가를 부르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도 좋고, 베이킹소다+구연산 조합만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에요. 한 번만 하고 마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진짜 청소입니다.

결론

세탁기는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이지만 내부 오염은 쉽게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정기적인 청소만으로 냄새, 곰팡이, 오염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통돌이와 드럼세탁기에 따라 청소법이 조금 다르지만,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활용한 셀프 청소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만 투자해도 세탁기 수명이 늘어나고, 세탁물도 훨씬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전문 청소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